오미크론 확산에 방역지침 강화하는 각국…신규 확진자 연일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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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12-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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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새벽 1~6시 야간 통금 도입까지

프랑스를 비롯해 스페인, 포르투갈 등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폭 늘자 방역지침을 강화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전날 보건증명서를 백신패스로 전환하는 법을 내년 1월 15일 전에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건증명서는 식당, 카페, 극장 등을 이용할 때 필요하다.
 
백신패스가 도입되면 백신을 맞지 않고,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시하는 선택권이 사라진다. 다만 정부는 백신패스를 직장에서 의무화하는 방안은 접었다. 또 프랑스에선 5∼11세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스페인도 전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이 거의 5만명에 육박하며 최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4만9823명으로 기존 최다 확진자 수인 올해 1월 4만4357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94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비중은 47%다. 마드리드 지역에선 80%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 지방은 새벽 1∼6시 야간 통금 도입, 나이트클럽 운영 중단, 식당 인원 50% 제한, 모임인원 10명 제한 등의 방역규제를 적용할 계획을 세우고 사법부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포르투갈도 전날 나이트클럽과 바 운영 중단, 재택근무 등의 방역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특히 오는 24∼25일,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식당 등에 갈 때도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새해 전날에는 거리 등에서 모임 인원이 10명으로 제한되고 실외 음주가 금지된다.
 

12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에펠탑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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