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준석 사퇴로 일단락…국민 앞에 선언하면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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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2-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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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결합론 무산' 발언에 金 “개별 사람에 세대 따라가진 않아”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장동 사건 특검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상임선대위원장에서 물러난 이준석 대표의 복귀와 관련, “이 대표 사태는 어제 사퇴함으로써 일단락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선대위 복귀 가능성을 일축한 것.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치인이 국민 앞에 선언하면 그걸로 받아들이는 게 관행 아닌가”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조수진 전 공보단장 사이에서 벌어진 사태를 그것으로 마감하고 선대위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선거에 임할지에 대해 새로운 각오로 꾸려나갈 각오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의 ‘세대 결합론 무산’ 발언도 평가절하했다. 그는 “선거에서 개별적인 사람에 따라 한 세대가 따라가고 안 따라가고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며 “기본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대한민국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갈 것인가 비전이 제시되면 모든 세대가 거기에 동조해 따라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특정 세대가 어떤 특정인을 보고 하는 것이 투표 성향이라 보지 않는다”며 이 대표의 2030세대 표심 영향력에도 의문을 제시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받던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의문의 죽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대장동 몸통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야 하는지, 민주당에 일만 터지면 관련자가 죽어 나가야 하는지”라며 “이 후보가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민주당에 특검을 지시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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