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 자유가 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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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2-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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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과 경제 기초를 만들어 주는 게 자유의 필수적 조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월 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최명희홀에서 학생들과의 타운홀 미팅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자유의 본질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만 알게 되는 것”이라며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뿐더러 왜 개인에게 자유가 필요한지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 전주대에서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갖고 ‘자유주의 정당이 차별금지법과 n번방방지법 등 자유를 침해하는 사람과도 함께할 수 있나’란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상당한 정도의 세금을 걷어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눠서 그분들에 대한 교육과 경제의 기초를 만들어주는 것이 자유의 필수적인 조건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n번방방지법’과 관련, “조금 더 제대로 적발할 수 있고 통신의 비밀이 조금 더 보장될 수 있게 연구해서 손보자는 것”이라며 “법률을 폐기하자거나,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하는 건 아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또 ‘차별금지법’에 대해선 “태생적으로 자기가 결정할 수 없는 조건에 의해 차별이 이뤄지면 공동체가 발전해 나가는 데 지장이 많다”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철폐해 나가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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