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청라수’라 부르고 새 얼굴을 확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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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12-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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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금호강‧낙동강 3개 물방울에 청라(靑蘿)의 싱그러움 담아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린 제17차 세계물총회 전시회장에서 ‘청라수’ 로고 3개 안 중에서 시민 선호도 조사(우측)가 진행중이며, 그 결과 등을 토대로 대구 수돗물의 새 이름인 ‘청라수’ 로고(좌측)가 확정됐다. [사진=대구상수도사업본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9월에 시민 공모로 선정한 대구 수돗물의 새 이름인 ‘청라수’에 어울리는 다수 로고를 제작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12월 22일 ‘청라수’ 로고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라수’가 대구 수돗물의 새 이름으로 대구 근대골목투어 제2코스의 상징인 청라언덕에서 착안했으며, 푸른 담쟁이덩굴을 뜻하는 청라(靑蘿)와 물(水)의 합성어이다.
 
또한 ‘청(靑)’은 싱그러운 이미지로 대구 수돗물이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라(蘿)’는 담쟁이가 담·벽으로 뻗어나가는 강인한 생명력처럼 대구 상수도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물관리 도시로 힘차게 도약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김연숙 경영감사과장은 “ ‘청라수’ 로고는 전문디자인 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7개 안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에서 3개 안으로 압축해,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제17차 세계물총회 전시회장에서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대구 수돗물의 새 이름인 ‘청라수’ 로고를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확정된 ‘청라수’ 로고는 푸른 물방울과 푸른 담쟁이인 청라(靑蘿)를 형상화해 싱그럽고 맑은 대구 수돗물의 이미지를 담았다. 로고에서 3개의 물방울이 겹친 모양은 대구 도심을 흐르는 신천과 금호강이 낙동강으로 합류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형상화했고, 물방울 속 나뭇잎은 청라의 싱그러움을 표현했다. 2개의 띠 모양은 담쟁이덩굴처럼 대구 수돗물의 강인한 생명력과 대구 상수도사업본부가 세계 최고의 물관리 도시로 도약한다는 강한 의지를 함축했다.
 
아울러 로고 디자인은 간결하게 제작해 시각적인 효과가 크며, 무엇보다 대구시 로고를 응용해 대구 시민이면 누구나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인지도와 만족도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새로 제작한 로고는 무라벨 병입 수돗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대구 수돗물의 새 이름 청라수’를 대구 시민이 많이 사랑해 주길 부탁드린다”라며,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도 새 이름에 걸맞게 전 직원이 새로운 다짐으로 시민에게 맑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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