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육협의회, '2022년도 금융교육 강화방안' 의결…생애주기별 자산형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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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12-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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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금융위원회는 21일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의 주재로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해 '디지털 전환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금융교육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교육협의회는 다양한 디지털수단을 활용한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통해 소비자의 디지털 금융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생애주기별 자산형성 능력(신용관리~노후대비)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한다. 아동기에는 올바른 금융관을 형성하고, 청·장년층 대상으로는 생활금융에 대한 교육을, 고령층을 위해서는 디지털 수단 활용과 금융피해 예방교육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먼저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금융교육 전달방식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보드게임, 금융체험관 등 체험형 교육방식을 확대해 교육생들이 보다 재밌게 금융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금감원 및 협회를 중심으로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확산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저조했던 고령층 방문교육(금융사랑방 버스) 등 대면 교육도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재개한다.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에 '금융교육 활성화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현장방문 교육·금융 퀴즈대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교육 내 금융교육도 강화한다. 현행 초·중등 교과목에서 금융 부분은 사회, 기술가정 등에 포함돼 비중이 높지 않다. 이에 내년도 개정교육과정에서는 미국, 영국 등 해외사례를 참고해 관련 교과에 실생활과 연계해 금융역량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내용 강화를 추진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에는 금융관련 내용을 별도로 포함한 '금융과 경제생활'이 융합선택 과목으로 신설될 예정이며, 이에 맞춰 해당 과목 내 교육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장래 금융권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의 심화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금융교육 추진체계 내실화도 나선다. 

내년 말부터 금융교육 정책 수립에 민간전문가 등의 참여를 보다 활성화하고, 지역별 금융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금융교육 추진체계를 내실화한다. 이와 함께 아동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로 4개 워킹그룹과 함께 특수계층 워킹그룹을 상설 협의체로 운영하고, 특수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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