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신규 확진자 하루 만에 또 세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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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2-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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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102명...본토 확진자 37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또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0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 발생했다며, 이 중 37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산시(陕西)성에서 24명, 저장성에서 10명, 광둥성에서 2명, 베이징에서 1명 나왔다. 

본토 확진자가 하루 만에 100명 넘게 나온 것이다. 설상가상 오미크론 확진자까지 잇따라 발생했다. 18일에도 후난성 창사에서 2명의 확진자가 오미크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중국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이에 중국 당국은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17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네이멍구, 신장위구르자치구 등 중국 국경 인접 도시에 대한 여행상품 판매를 금지했다. 다만 홍콩과 마카오와 인접한 지역은 제외된다. 

이날 발생한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모두 65명이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에서 16명, 광시좡족자치구에서 14명, 광둥성에서 8명, 네이멍구·간쑤성에서 각각 7명, 베이징에서 3명, 저장성·윈난성에서 2명, 톈진·랴오닝성·장쑤성·후난성·쓰촨성·산시(陕西)성에서 1명씩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68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33명 발생했다. 31명은 해외 역유입, 2명은 본토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511명이다.

중화권에서도 산발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만과 홍콩 누적 확진자는 각 1만6805명, 1만2526명으로 집계됐다.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77명이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누적 확진자는 2만940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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