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6주적금' 누적계좌 1000만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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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12-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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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대 비중 70% 넘어…MZ세대 공략 성공 결과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주력 적금 상품인 '26주적금'이 출시 3년5개월 만에 누적 개설 계좌수 1000만좌를 돌파했다. 적금이라는 도전 과정 자체에 집중하면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과 성취감, 도전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의 누적 개설 계좌수가 1032만좌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2018년 6월 출시한 26주적금은 6개월 만에 100만 계좌가 신규 개설되는 등 매년 신규 개설 계좌가 300만좌에 달했다. 올해도 지난달 말까지 약 298만좌가 새로 개설됐다.

26주적금은 고객이 부담 없이 적금 만기에 도전하고, 만기 성공을 통해 성취감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간을 최소로 줄이고 납입 금액도 소액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까지 한 달에 한 번 납입하고 방치하는 상품으로 여겨졌던 적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여기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스탬프처럼 찍히는 귀여운 디자인도 더했다. 26주적금의 최대 금리는 연 2.20%로, 26주간 자동이체를 통해 적금 납입에 성공하면 기본금리 연 1.70%에 0.5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이 상품은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26주적금의 연령대별 계좌개설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20대 이하가 38.4%, 30대가 32.3%를 차지했다. 40대와 50대 비중은 각각 21.2%, 8.1%였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적금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외부 제휴사와의 연계를 통한 '파트너적금'도 선보였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마켓컬리, 해피포인트와 함께 2주간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한 한정판 파트너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현재까지 각각 56만좌, 24만좌, 40만좌가 개설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새로운 파트너적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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