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22년 연간 영업이익 1조4886억원 전망…조정 시 매수 전략 유효"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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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12-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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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키움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소폭 낮추지만 중장기적 시각에서는 2022년 실적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SDI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110억원으로 소폭 하향한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자동차전지의 매출 증가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원형전지, 전자재료는 선전할 전망이다. 먼저 ESS는 고부가인 상업용 UPS와 가정용 제품 수요 강세에 힘입어 매출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형전지는 수요의 3대 축인 전동공구와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차(EV)가 모두 양호한 만큼 역대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전자재료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편광필름의 매출이 감소하겠지만 OLED 및 반도체 소재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3% 증가한 1조48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Gen5 고객과 모델이 증가하면서 의미있는 매출 비중을 차지, 수익성 향상이 수반될 것"이라며 "2024년까지 중대형전지 생산능력을 연평균 30~40% 증설하는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매출도 동일한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난과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 우려와 경쟁사 상장 등으로 인해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중장기적 시각으로는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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