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미래성장동력 확보 위해 직간접 투자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유연 기자
입력 2021-12-14 14: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CJ온스타일 로고[사진 =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CVC (Corporate Venture Capital) 활동을 통한 직·간접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올해 벤처캐피털(VC) 펀드 출자 등 간접 투자에 적극 참여하며 다양한 딜 소싱 및 공동 투자 협업 체계를 마련했다. 

CJ그룹 내 투자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홈쇼핑과 연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VC인 컴퍼니K파트너스, 에이벤처스 등을 선별해 총 130억원의 출자를 진행하는 등 간접 투자를 확대했다.

VC와 파트너십 체계를 바탕으로 패션 등 핵심 카테고리의 차별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품, 건강기능식, 리테일 테크 관련 회사에 총 40억원 규모 직접 투자도 단행했다. 직간접 투자액이 170억원에 이른다.

먼저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 명품 해외 직구 플랫폼사인 '애트니(ATNY)'에 투자해 6%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애트니'와 첫 협업 성과로 CJ온스타일 온라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명품 해외 직구 전문관인 '애트니' 단독관을 론칭했다.

국내 다른 명품 e커머스사들이 단순 데이터 수집(크롤링 방식)이나 병행수입자 유치 등을 통해 상품을 확보하는 것과 달리 '애트니'는 응용프로그래밍개발환경(API)을 통한 재고 연동으로 18만여 종의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는 것이 강점이다.

'애트니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3일내 구매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차별화된 해외배송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애트니와의 실시간 연동을 통해 일차적으로 CJ온스타일 내에서 다양한 명품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브랜드 공동 직매입 등 추가 시너지도 기대된다.

해외 OEM 네트워크 기반 건강기능식품사인 '엔라이즈'에 대한 투자도 지난달 완료했다. 엔라이즈는 건강기능식품 유통사로 오메가3 등 고시형 상품군에서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가진 기업이다. 

CJ온스타일은 프렉시스 PE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엔라이즈 경영권 인수 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으로 엔라이즈의 강점인 해외 OEM 네트워크를 활용해 건강기능식 카테고리 강화를 위한 자체브랜드(PB) 상품 공동개발 및 TV 판매 등 양사간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 사이즈 측정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아이딕션'에 대한 투자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사진으로 개인 신체 사이즈 측정이 가능한 아이딕션 기술력을 CJ온스타일 핵심 카테고리인 패션 부문에 접목하면 개인별로 사이즈에 꼭 맞는 의류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나 3D 가상 피팅 서비스 등 차별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예정이다.

성동훈 CJ온스타일 전략기획담당은 “미래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유연한 성장을 이어 나가기 위해 핵심 카테고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면서 “내년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CJ온스타일과 함께 성장할 프리미엄 리빙, 주얼리, 패션, 뷰티 등의 브랜드 및 커머스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도 벤처캐피털사를 추가 발굴하고 공동 펀드를 구축하는 등 간접 투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