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LGU+ "iOS 업데이트로 아이폰13 수신불량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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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12-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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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긴급 민원으로...애플, 예정보다 빠른 업데이트

  • 신규 임대폰 지급은 중단 "기존 임대폰 바로 회수하지 않는다"

애플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3 시리즈 판매가 시작된 10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애플과 LG유플러스가 iOS 15.2 업데이트로 아이폰13 시리즈의 수신불량(콜드랍) 문제를 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애플은 LG유플러스가 긴급 민원을 요청하면서 예정보다 빠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로써 약 두 달간 지속된 수신 불량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이날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패치 버전으로 수신불량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새 운영체제(OS) 버전인 iOS 15.2를 배포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iOS 15.1.1을 배포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지난달 애플은 iOS 15.1.1을 배포하면서 통화·데이터 수신불량 문제를 개선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지속해서 수신불량 문제를 겪어야 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부터 아이폰13 수신불량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하며 불편을 겪는 고객에게 아이폰12 모델을 임대폰으로 제공했다. 임대 기간은 한 달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수신불량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확인되면 신규 임대폰 지급은 중단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에 임대로 나갔던 휴대전화도 곧바로 회수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신불량 문제가 장기화 국면으로 넘어가자 정부도 문제해결에 뛰어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 LG유플러스와 애플관계자와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지속했다. 과기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에서 아이폰13 수신불량 문제를 전담 중이다. 

지난 9일 애플은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LG유플러스의 일부 고객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슈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iOS 15.2는 LG유플러스 수신불량 문제 해결 외에도 앱의 개인정보보호 접근 내역을 보여주는 앱 프라이버시 리포트 기능을 개선하고, 이용자가 사망할 경우 지정된 사람에게 아이클라우드 계정과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주는 디지털 유산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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