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현대판 원소와 유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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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정치부 부장
입력 2021-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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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순간의 선택이 역사를 바꾼다. 중국 후한 말 정치가 원소와 유표는 천하를 얻는 데 실패했다. 자만심과 우유부단으로 가득 찬 이들의 리더십이 발목을 잡았다. 지향했던 선은 실천하지 못했다. 미워했던 악은 없애지 않았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두환까지 치켜세웠다. 실사구시를 가장한 묘서동처(猫鼠同處·도둑 잡을 사람이 도둑과 한패)인가. 기승전·염량세태(炎凉世態)로구나. <최신형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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