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대만도 오미크론 첫 확인...본토는 발견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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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2-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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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75명 중 본토 확진자 49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는 중국 본토 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2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발생했다며, 이 중 49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저장성에서 38명, 네이멍구에서 10명, 헤이룽장에서 1명 나왔다. 

중국 내 본토 확진자는 지난달 17일부터 12일간 본토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 확산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나머지 26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상하이·광시좡족자치구에서 각각 8명, 산둥성·쓰촨성·윈난성에서 2명씩, 랴오닝성·푸젠성·광둥성·산시(陕西)성에서 1명씩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967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20명 발생했다. 이 중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10명, 본토 확진자는 10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474명이다.

중화권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대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남아프리카 에스와티니에서 귀국한 30대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만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0명 추가된 1만6731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1명 늘어나 총 5명이 됐다. 지난 7일 미국에서 귀국한 37세 남성이 전날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당국은 밝혔다. 홍콩 누적 확진자는 1만2483명이다.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77명이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누적 확진자는 2만929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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