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IT 시스템’에 390억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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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12-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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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전환 통해 택배 산업 선진화 목표”

  • 클라우드 활용 실시간 데이터 공유·모니터링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차세대 택배 IT 시스템’에 390억원을 투입한다. 택배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데이터의 양도 기하급수로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택배 산업 선진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CJ올리브네트웍스, SK C&C와 서울시 중구 경기빌딩에서 ‘차세대 택배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착수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2023년까지 택배사업 전반에 걸친 IT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집화·배송·배차 등 택배와 관련된 전산 정보를 관리하는 ‘택배 코어시스템’부터 기업고객, 콜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지원하는 ‘IT 서비스 채널’까지 택배 프로세스와 관련된 모든 IT 서비스를 전면 교체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CJ대한통운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IT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로써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택배 정보도 더 신속하고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기존에 하나로 통합 운영됐던 데이터베이스를 분산한다. 서로 다른 서비스 채널별로 정보를 백업할 수 있는 독립적인 데이터 모듈 구조를 설계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에 걸리는 부하를 감소시키고, 평소보다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택배 특수 시즌에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분석 시스템 및 모바일 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효율적인 택배 운영을 위해 필요한 물동량 증감 추이, 서브·허브 터미널 작업 현황, 배차 네트워크 등 택배 운영에 필요한 지표와 데이터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AI·빅데이터 분석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한다. 맞춤형 정보와 분석 자료를 기업고객에게 간편하게 제공하고 현장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 환경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차세대 택배 시스템 도입을 통해 늘어나는 택배 관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택배산업 첨단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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