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 승진… 금투업계 첫 전문경영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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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12-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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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멤버로 25년간 최전선서 투자전문그룹 일궈

  • 박현주 회장 의지 반영… '전문경영인 회장 시대'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최현만 부회장이 미래에셋증권 회장으로 승진했다.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회장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6일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최현만 신임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창업멤버다. 25년간 미래에셋그룹을 최고의 독립 투자전문그룹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 회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실제로 최 회장은 미래에셋 주요 계열인 증권, 운용, 생명, 캐피탈 등의 CEO를 역임하며 그룹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으로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은 약 20년 만에 200배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으며 한국자본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최 회장은 2016년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을 진두지휘했으며,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고객예탁자산 400조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전문경영자들이 회사를 이끌어가는 역동적인 문화를 가진 미래에셋을 만들어가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뿐만 아니라 미래에셋그룹 각 계열사 또한 향후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지난달 미래에셋그룹은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본격화했으며 성과 중심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각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독립경영을 강화해가고 있다”며 “고객과 주주가치를 우선에 둔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IB와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약력

2021년 12월 :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
2018년 2월 :  금융투자협회 비상근 부회장
2016년 5월 :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 수석부회장
2012년 6월 :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 수석부회장

2007년 12월 :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 부회장
1999년 :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 사장
1999년 : 미래에셋벤처캐피탈(주) 대표이사
1997년 : 미래에셋자산운용(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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