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수출기업 성과 축하···세계와 마음껏 경쟁하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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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12-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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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수출기업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경제 반등을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법정기념일인 무역의 날은 12월5일이지만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이날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이후 무역의 날 행사에 매년 참석해왔다.

올해 무역의 날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병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출이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는 의미있는 시점에 개최됐다.

지난 10월 사상 최단기인 299일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 수출 600억 달러대에 입성했다. 무역 규모는 연말까지 1조20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전망하고 있으며 수출 규모도 역대 최대치 달성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단기 무역 1조 달러·사상 최대 무역액 및 수출액이라는 '무역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축하하며 대한민국은 무역의 힘으로 이제 흔들리지 않는 무역강국, 경제대국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끊임없이 자유무역 앞에 놓인 장벽을 넘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한 이동 제한과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EU(유럽연합)는 탄소국경조정제를 도입하고 있다"며 "정부는 보호무역과 새로운 무역장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무역인들이 세계와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 성과를 비하하는 일각의 시선에는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국 지위 변경, 일본의 수출규제 및 코로나 위기 극복 등) 소중한 성과마저도 오로지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우리 경제에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나, 잘한 성과에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탄소중립, 무역질서 다변화 등)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우리 무역도 변화의 흐름에 한 발 앞서 대응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해서 유망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 산업 구조를 빠르게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유공자 포상 및 수출의 탑 친수에서는 문 대통령이 직접 무역유공자 10명에게 정부 포상을, 10개 수출기업에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사진=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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