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국민평형'…전용 84㎡, 59㎡ 대비 청약경쟁률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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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12-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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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용 59㎡ 대비 경쟁률 높고 청약자 많아…청약가점 차이도 6점

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아주경제DB]



1·2인 가구의 증가로 작은 면적대 주택의 인기가 오르고 있지만,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R114가 분석한 부동산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1~11월) 전국에서 공급된 신규 분양 단지의 주택형별 1순위 경쟁률에서 전용 84㎡는 6만610가구 모집에 112만7044건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18.59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 59㎡는 2만1290가구 모집에 19만3231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9.07대 1로 나타났다. 전용 84㎡가 청약 경쟁률은 2배가량 높았으며, 청약자도 5배나 더 많았다.

평균 청약 당첨선도 차이가 났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356개 단지 중 전용 59㎡의 평균 청약가점은 32.15점이지만 전용 84㎡의 평균 청약가점은 38점으로 평균 가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1월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에서 공급된 '운정신도시푸르지오파르세나'는 전용 59㎡와 84㎡로만 이뤄진 단지였는데 전용 84㎡의 모든 타입이 전용 59㎡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전용 84㎡의 경쟁률은 57.73대 1, 전용 59㎡는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도 이런 현상은 이어졌다. 지난 7월 충북 청주시에 공급된 ‘오창반도유보라퍼스티지’ 전용 84㎡는 4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657명이 몰린 반면, 전용59㎡는 18가구 모집에 332명이 몰렸다.

전용 84㎡의 선호도는 매매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1월~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54만6782건 중 전용 84㎡는 16만2878건 거래되면서 29.78%를 전용 59㎡는 12만9310건 거래돼 23.6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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