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한과 조예준 군(오른쪽). [사진=전재한 인스타그램 발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에 빛나는 최경주(51)를 도와준 단체가 있었다. 바로, '최경주 후원회'다.

'최경주 후원회'는 1996년 결성됐다. 당시 최경주의 나이는 26세. 프로골퍼 후원은 국내 최초였다. 후원회의 목적은 굵직했다. "최경주를 대형 선수로 만들겠다."

목적은 현실이 됐다. 최경주는 PGA 투어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이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의 든든한 뒷배가 됐다.

'최경주 후원회' 결성 이후 25년이 지났다. 잠잠했던 후원 물결이 KPGA에서 다시 시작됐다. 이번에는 1대1 후원 방식이다. KPGA가 붙인 모집 공고에 코리안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재한(31)이 응답했다. 그는 직접 KPGA에 연락해 의사를 타진했다. 또한, 수혜자를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만남이 성사됐다.

전재한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올해 여름부터 KPGA를 통해 조예준 군을 후원하고 있다.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다른 프로골퍼들도 1대1 후원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구자철 KPGA 회장은 "전재한 선수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조예준 군이 큰 재목으로 자라길 바란다. 코리안 투어 선수들의 동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골프 꿈나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심어지고 있다.

지난달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에서 우승한 임성재(23)는 나흘 내내 자신을 응원해 준 골프 유망주를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했다. 그리고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다. 당시 임성재는 투박하게 "열심히 해요"라고 했다. 옆에 앉은 골프 유망주는 반짝이는 눈으로 "꼭 열심히 할게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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