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들어온 전시회…이프랜드에서 'DC코믹스' 작품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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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11-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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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모델이 이프랜드 메타버스 전시회를 즐기고 있는 모습[사진=SKT ]

전시회가 메타버스 속으로 들어왔다. SKT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에서 작품을 전시, 실시간 작가 초대 강연회 기능 등을 제공하면서 예술 전시의 새로운 장을 연다. 

SKT는 30일 이프랜드에서 그림, 사진 등 예술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어반브레이크 2021', DC 코믹스 '저스티스 리그' 등 다양한 메타버스 특별 전시회를 오는 12월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메타버스 특별 전시회는 SKT가 코로나 기간에 활동이 어려웠던 예술, 전시업계 관계자들의 요청에 응답하며 이뤄졌다. SKT는 이프랜드 내 그림 등 예술 작품 전시가 가능한 신규 공간(랜드) 갤러리(Gallery)를 개설했다. 예술가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프랜드 이용자들은 이프랜드 갤러리 랜드에서 안전하게 언제 어디서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프랜드 갤러리 랜드는 최대 52점의 예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전시회 수준의 규모와 몰입감을 제공한다. 메인 로비 스크린 화면을 통해 작가 초대 강연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수 있다.

SKT는 이프랜드 첫번째 메타버스 전시회로 MZ세대를 겨냥한 어반 아트(Urban Art) 페어 '어반브레이크 2021'를 12월 한 달간 운영한다. '레미니센스: 2021 어반 브레이크(Reminiscence: 2021 Urban Break)'라는 제목에 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서브 컬처와 어반 아트를 주제로 '시끄러운 예술 축제'를 지향하는 아시아 최대 어반 아트 페어다.

이프랜드 갤러리 랜드에서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2021' 메타버스 전시회는 콰야, 김재욱, 레오다브 등 24명의 떠오르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원철 어반브레이크 대표는 "메타버스 전시회를 통해 젊은 아티스트와 MZ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새로운 전시 체험 공간이 열렸다"며 "더 나아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예술품의 거래까지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번째 이프랜드 메타버스 전시회는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로 오는 12월 6일부터 상설 운영된다.

'저스티스 리그' 메타버스 전시회는 슈퍼맨, 배트맨 등 대표 DC 코믹스 캐릭터들 중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이미지 52점으로 구성된다. DC코믹스 국내 팬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DC 코믹스 슈퍼 히어로의 역사를 한눈에 짚어볼 수 있다. 한정판 피규어 응모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프랜드 갤러리 랜드에선 오는 15일부터 중구문화재단, 을지예술센터가 기획한 사진전 '메모리얼 을지展' 등 다양한 메타버스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SKT는 이프랜드 갤러리 랜드 외에도 '크리스마스 파티 광장'과 'K-Pop 하우스' 랜드 등 다른 신규 랜드도 12월에 공개한다. 

이프랜드는 지난 7월 론칭 이후 루프탑, 우주 과학관, 도서관 등 7개의 랜드를 추가해 총 24개의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테마와 기능을 갖춘 랜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SKT는 이프랜드에 최근 업데이트된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과 채팅 기능 등을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연말 결산 노래자랑', '국립극장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익환 SKT 메타버스 개발 담당은 "이제 이프랜드에서 예술 작품을 생생하고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이프랜드 공간에서 예술가와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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