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펜 특징인 '노트 시리즈'...S22 울트라로 이름 바꿔 명맥 이어가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이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단종 수순을 밟는다. 대신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핵심 사용자 경험(UX)이었던 S펜(전자펜)은 일반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와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에 포함되어 명맥을 이어간다. 상반기 갤럭시S 시리즈, 하반기 갤럭시Z 시리즈라는 삼성전자의 투 트랙 전략이 한층 확고해질 전망이다.

28일 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연간 스마트폰 생산계획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제외했다.

이는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플립3가 출시 한 달 만에 2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삼성전자의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낸 것에 따른 결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3세대 폴더블폰의 사양을 확정하며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단종을 논의했다. 3세대 폴더블폰의 판매 추이를 보고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IM) 부문 사장은 지난 3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갤럭시S21 울트라에 S펜 경험을 넣게 됐다. S펜 지원 라인업이 너무 많으면 안 될 것 같다는 판단이 있는 만큼 노트 카테고리의 올해 출시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신 고 사장은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갤럭시노트의 핵심 경험인 S펜을 다른 제품군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노트는 지난 10년간 사랑을 받아온 아주 중요한 카테고리다. S펜 사용 경험은 누구보다도 무선사업부가 가장 공을 쏟은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출시한 갤럭시S21 울트라와 갤럭시Z 폴드3가 단순히 S펜을 적용하는 데 그친 반면 내년 출시할 갤럭시S22 울트라(가칭)와 갤럭시Z 폴드4(가칭)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S펜 일체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S21 울트라와 Z 폴드3는 먼저 제품을 설계하고 S펜을 적용해 노트 시리즈처럼 S펜을 제품에 수납할 수 없었다. 때문에 전용 외장 케이스에 S펜을 넣어야 하는 등 과도기적 제품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었다. 

반면 올해 출시하는 S22 울트라는 S펜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제품을 설계해 S펜을 제품에 수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가 사실상 합쳐지는 것이다. 실제로 유력 IT팁스터(유출자) 존 프로서는 이달 초 S22 울트라로 추정되는 사진을 유출했다. 이에 따르면 S22 울트라는 제품 내에 S펜을 수납할 수 있고, 노트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각진 디자인과 P자 형태의 강력한 후면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S펜은 플래그십 모델인 S22 울트라에만 적용한다. 갤럭시S22와 갤럭시S22플러스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과 동그란 디자인을 유지하며, 판매량 확대를 위해 적절한 가격에 높은 성능을 내는 가격대 성능비 중시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S22 시리즈는 내년 2월 초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되며, 2월 중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내년 1월 초 열리는 CES 2022에선 갤럭시S21 FE(팬에디션) 모델을 공개하고 일부 국가에 출시할 전망이다. 
 

갤럭시S22 울트라로 추정되는 유출 사진 [사진=존 프로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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