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구체적인 방출 시기나 규모 언급無...자국 수요에 따라 안배"

[사진=로이터]

중국도 미국이 주도하는 비축유 공동방출에 동참할 것이지만 자국의 실제 상황과 수요에 따라 방출을 안배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24일 중국 베이징르바오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 주요 석유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오랫동안 국제 석유 시장의 안정을 중시해왔다"며 각국이 시장의 균형과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도전에 공동 대응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국 실정과 수요에 따라 국가비축유 방출을 진행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출 시기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자오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지체없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세계 주요 석유 소비국들이 시장 파동과 변화에 대응해 비축유을 방출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중국은 석유 소비국·생산국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석유 시장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흐름이 유지되길 희망하다고도 했다. 

이는 중국 정부측에서 처음으로 관련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이다. 앞서 지난 17일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은 "현재 원유 방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없었다. 

앞서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격 인하와 전 세계 공급 부족 대응을 위해 전략비축유 5000만 배럴 방출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5000만 배럴 가운데 3200만 배럴은 에너지부가 수개월간 방출하고 향후 수년간 비축유를 다시 채우며, 나머지 1800만 배럴은 앞서 의회가 판매를 승인한 석유의 일부가 방출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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