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불어닥친 추위…가전업계, 겨울나기용 시장 선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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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11-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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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가 다가오는 겨울 추위에 변화하는 수요 공략에 나섰다. 겨울나기용 가전제품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으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건조한 겨울에 앞서 새로운 자연기화식 가습기를 내놨다. 프리미엄 디자인 가습기 ‘노블 가습기’다. 이는 코웨이만의 프리미엄 환경가전 브랜드 노블의 첫 가습기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처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자연에서 유래한 △포슬린 화이트 △샌드 베이지 △헤이지 블루 등 세 가지 색상은 공간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특히 노블 가습기는 자연기화식 가습에 에어 히팅 시스템을 더한 것이 장점이다. 자연기화식 가습은 빨래가 건조되는 원리처럼 자연 증발하는 수증기를 내보내는 방식을 말한다. 작고 가벼운 수분 입자가 넓은 공간에 빠르게 퍼져 쾌적한 공간을 유지해 준다. 또 에어 히팅은 온풍을 이용해 수분 입자의 온도 저하를 최소화하고, 가습량을 풍부하게 해준다.

코웨이 관계자는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높은 성능으로 겨울철 건조한 집안 공기를 해결하는 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가전제품은 미리 겨울나기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로 높은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청호 뉴히어로 공기청정기’는 비교적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겨울에 공기 질을 개선하는 데 적합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바닥으로부터 약 10센티미터(cm) 띄워 하부의 공기 흡입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다. 바닥 공기부터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360도 모든 방향에서 흡입 가능한 원통형 구조다. 이에 필터를 거쳐 청정한 공기를 위쪽, 왼쪽, 오른쪽으로 내뿜어 실내 공기 질을 최적으로 끌어 올린다.

신일전자의 난방가전 제품도 최근 두드러진 판매량을 보인다. 특히 팬히터 제품은 지난 3개월간 출고량이 약 33%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지난 9월 쓱(SSG)닷컴 라이브 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는 1분 만에 500대가 완판돼 2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집에서 난방비에 대한 부담을 덜기에 적합한 전기매트나 전기히터도 인기다. 지난 9월에는 ‘2022년형 카펫 매트’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우수한 열전도율을 자랑한다. 또 최근 선보인 ‘리플렉터 에코히터’도 특허를 받은 고효율 방열판을 탑재해 낮은 소비전력으로 높은 발열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신일전자의 팬히터 제품.[사진=신일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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