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2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오른 1190.5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로화가 코로나 재확산 관련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임 결정 소식에 내년 기준 금리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파월 의장을 4년 임기의 연준 의장으로 재지명했다. 파월 의장의 경쟁자였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연준 부의장으로 지목됐다. 파월 의장의 재지명 소식에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내년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국채 금리는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81bp 오른 0.594%를, 10년물 금리는 8.89bp 오른 1.628%를 각각 기록하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반면, 유로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유럽은 이달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팬데믹 진원지가 됐다. 매주 200만명 이상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팬데믹 시작 이후 최대 규모이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날부터 4차 봉쇄를 시작했으며, 독일 역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만9206명으로 14일 전보다 87%나 급증해 통제 가능성이 커졌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의장의 연임 소식은 내년 미국 정책 금리 인사 전망과 연준 내 제기되는 테이퍼링 속도 가속화 우려를 더욱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달러 강세 추이를 고려할 때 이날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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