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안전 5대 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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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11-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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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기반 CCTV로 자전거 통행량‧속도 분석

  • 안전속도 넘으면 적색표시 전광판도 설치

[사진=자전거도로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이용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전체 11개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곳곳에 AI 기반 CCTV를 설치하고, 자전거 통행량과 속도 정보를 수집‧분석해 사고 위험구간 안전 인프라 확충 등에 활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부 CCTV엔 측정된 속도를 안내하는 전광판도 함께 설치해 주행 중인 자전거의 현재 속도가 실시간으로 표출된다. 안전속도(시속 20㎞)를 넘으면 적색으로 속도가 표시돼 과속 주행임을 알린다.
 
자전거 사고 다발 구역에는 속도 제한 노면표시를 강화했다. 또한 사고 발생이 높은 급경사‧급커브‧교차로에는 안전 문구‧그림을 빛으로 투영하는 로고젝터를 설치한다.

보행자가 밀집한 곳에는 횡단보도를 과속방지턱처럼 높여 만든 '고원식 횡단보도'를 조성해 자전거 이용자들의 감속을 유도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이 연간 1500만 명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자전거 도로를 위한 이용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5대 대책은 △AI 기반 CCTV 및 속도 안내 전광판 설치 △노면 표시 강화 △로고젝터 설치 △고원식 횡단보도 조성 △자전거도로 안전주행 집중 캠페인 등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안전한 자전거도로 이용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해가 짧은 겨울철이나 야간에도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가 행복해지는 안전속도, 시속 20㎞ 이하 주행'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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