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채 10년 금리 2% 돌파…美·신흥국 회사채 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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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11-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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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 WM마스터즈 신환종 수석 전문위원, 국내외 채권시장 분석

신환종 수석 전문위원 [사진=NH농협금융 제공]

내년 상반기 미국채 10년 금리가 2%를 상향 돌파할 전망인 가운데 금리가 상승할 때 미국과 신흥국 달러 회사채를 매수할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1일 신환종 NH WM마스터즈 수석 전문위원은 '2022년 국내·외 채권시장의 화두와 투자전략'에 대해 "상반기 미국채 금리가 상승할 때를 이용해 약 3~5% 수준의 미국과 신흥국의 달러 회사채를 매수할 만하다"고 밝혔다. NH WM마스터즈는 농협금융지주와 각 계열사에서 선발된 자산관리 전문가 집단이다.

신 전문위원에 따르면 내년 주요 화두로는 스태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논쟁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가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더해 미국 채권시장은 '위드 코로나' 국면에서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성장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률도 높은 수준이 유지되면서 금리 인상을 둘러싼 논란으로 실제 시장 금리가 상반기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하반기에는 경기 둔화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금리는 횡보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봤다. 신 위원은 내년 신흥국 채권시장에 대해선 상반기 약세, 하반기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신흥국들 역시 백신접종률 상승 속 경제성장화가 본격화되겠지만 경제성장률은 2000년대 평균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미중 갈등 격화에 따른 선진국 민주주의 동맹의 대중국 압박 전개로 신흥국이 크게 영향을 받는 가운데 멕시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지정학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신 위원은 "신흥국 중 선제적인 금리 인상이 진행된 국가들의 채권에 주목할 것"이라며 "국내 채권도 2021년 4분기 장기금리는 이미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돼 2022년에는 3~4% 국내 회사채도 투자를 권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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