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軍 성추행 수사 무마’ 의혹 당사자 진급에 “녹취록 사실 확인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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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1-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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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익수 공군법무실장, 청와대 삼정검 수여식 참석 논란

  • 故 이 중사 부친 ‘文 면담’ 요구엔…“특별한 일정 없다”

18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고(故)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가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요청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공군 성추행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최근 청와대 삼정검(三精劍) 수여식 참석한 것에 대해 해당 녹취록의 사실 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해당 장성은 올해 1월 1일에 정상적으로 진급해서 삼정검 수여식에 참석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중사의 부친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문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다.

지난 16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준장 진급자 76명에 대한 삼정검 수여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삼정검 수여식은 매년 1월 진행됐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으로 연기됐다.

이에 군인권센터는 17일 기자회견에서 군 검사들의 대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하며 전 실장이 이 중사 사망사건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전 실장은 군인권센터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관련 언급 여부에 대해 “관련한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다”면서 “그 사항(이 중사 부친 면담)과 관련해 현재 특별한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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