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3분기 바이오시밀러 5종 해외 매출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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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11-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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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5종이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시장(한국 제외)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12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해외 파트너사들이 미국, 유럽 등에 판매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SB4·SB2·SB5)과 항암제 2종(SB3·SB8)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0% 증가한 9억1620만 달러(약 1조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5종의 3분기 해외 매출액은 3억4280만 달러(약 406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 오가논 등의 파트너사를 통해 해외에 바이오시밀러 5종을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젠은 유럽에서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을, 오가논은 유럽과 한국 외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3종과 한국 외 시장에서 항암제 2종을 판매한다.

바이오젠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은 유럽에서 올해 3분기까지 6억1020만 달러(약 7200억원)의 매출을 냈다.

오가논이 판매하는 항암제의 경우 유방암 등에 쓰는 'SB3'(해외 제품명 온트루잔트·국내 제품명 삼페넷)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억100만 달러(약 1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파트너사가 공개하는 매출은 바이오시밀러가 해외에서 판매된 성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사 매출은 아니다”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제품 매출을 일정 비율로 정산해 회사 매출을 별도로 집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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