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이정현 WAAP 둘째 날,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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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이동훈 기자
입력 2021-11-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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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회 WAAP 2라운드

  • 황유민·이정현 공동 5위

  • 웡타위랍과는 4타 차

  • 2위는 하시모토 미주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황유민. [사진=WAAP 제공]


황유민(18)과 이정현(15)이 대회 둘째 날 선두권을 유지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이 주관하는 제3회 여자아마추어아시아태평양(WAAP) 둘째 날 2라운드가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6499야드)에서 열렸다.

2라운드 결과 황유민은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이정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두 선수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선두인 나타크릿타 웡타위랍(태국·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과는 4타 차다.

황유민은 이날 10번 홀(파5)에서 출발했다. 첫 홀과 11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부터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13번 홀 버디, 14번 홀 보기, 16번 홀 버디, 17번 홀(이상 파4) 보기를 적었다.

전반 9홀 2타를 줄인 그는 4번 홀(파3) 버디로 점수 줄이기에 나섰지만, 7번 홀(파3) 또다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8번 홀(파5) 버디로 하루를 마쳤다.

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그는 "처음에 잘 풀렸다. 이후에 보기가 나왔다. 3퍼트와 쉬운 쇼트 게임에서 보기를 했다. 초반에 버디가 많이 나와서 마음이 앞섰다. 앞으로는 차분하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보기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이정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았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그는 2번 홀(파5), 5번 홀(파4), 7번 홀, 15번 홀(파3) 버디를 기록했다.

라운드 후 야외 취재구역에서 이정현은 "어제 보기가 많이 나왔다. 오늘은 보기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대로 됐다. 만족스럽다"며 "연습 때 실수를 보완했다. 라운드 중에는 보기를 안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이틀이 남았다. 열심히 쳐서 선두를 따라잡겠다. 가능할 것 같다. 힘내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선(19)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9위로 18계단 뛰어올랐다.

이지현(18)과 방신실(17)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20위에 위치했다.

김혜승(18)은 턱걸이로 커트라인(합격선·2오버파 146타)을 넘었다.

둘째 날 결과 51명이 셋째 날로 향했다. 나머지 27명은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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