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부산항 항만시설사용료’ 디지털 고지서로 납부가능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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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1-11-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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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10일부터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을 통해 항만시설사용료 디지털 고지․납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래픽=박신혜 기자]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10일부터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을 통해 항만시설사용료 디지털 고지․납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BPA는 올해 상반기에 항만공사 최초로 항만시설사용료 고지서를 사용자가 직접 인터넷으로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금번 시행되는 디지털 고지서는 해양수산부와 항만공사가 협력 운영하는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에서 11월 10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문자 ․ SMS ․ 알림톡 3가지 채널 중에서 고지서 수령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디지털 고지서를 신청한 업체는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에 새로 도입되는 전자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무통장 입금, 간편결제 서비스로 항만시설사용료를 납부할 수 있다.

BPA관계자는"항만시설사용료 고지․납부 디지털화는 연간 약 17만 건에 이르는 고지서 우편처리 발송에 드는 시간과 비용 감소, 신속․정확한 고지서 송부, 실시간 납부 확인, 항만공사 방문 최소화를 통한 이용자 편의성 제고 및 서비스 질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고 전망했다.

부산항만공사, '제9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 성료 외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10일부터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을 통해 항만시설사용료 디지털 고지․납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사진=부산항만공사제공]

‘포스트 팬데믹, 잃어버린 가치를 찾다’를 주제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렸던 제9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이하 BIPC 2021)」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1일차는 인문학으로, 2일차는 해운항만물류 관련 행사로 진행했다.

첫째 날 인문학 특강 때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EU대사, 한빛미디어 박태웅 의장, 국제백신연구소 이철우 박사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백신 개발 과정, 진정한 선진국의 조건 등에 관해 강의했다.

둘째 날에는 장영태 인하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해운・항만・물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었다. 세션마다 해당 분야의 내로라 하는 전문가들의 글로벌 현안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대안 제시 등이 이어졌다.

'2022년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트렌드 분석 및 전망' 세션에서 팀파워 드루리 대표는 2050년까지 해운업계의 무탄소 달성을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선박용 대체연료 사용 현황 및 선사별 대응 방안을 소개하고, 선사들의 적극적인 대체연료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관련 인프라 조성, 선사에 대한 동기부여 필요성을 제시했다.

베스푸치 마리타임(Vespucci Maritime)의 라스 얀센 대표는 "2023년 하반기까지는 현재와 같은 컨테이너 선박 부족현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지역 선사들 간 인수합병이 계속되고, 소수의 허브항만으로 선박들이 집중되어 컨테이너터미널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 이라고도 밝혔다.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사의 탄 후아 주 이사는 최근 발생한 사상 초유의 운임과 공급망 대혼란의 근본 원인은 컨테이너 화물 수요 폭증에 있다고 밝히고, 전세계 주요 항만의 물동량이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팬데믹이 초래한 물류 대혼란 및 향후 과제' 세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올라프 머크 행정관은 컨테이너 해운 대혼란의 원인을 화주의 시각으로 풀어내며 다른 견해를 표명했다.

세계선사협의회(WSC)의 케니스 치아 아시아대표는 해상운임 폭등은 시장의 수요공급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물류혼란은 인프라 부족에 의한 불가항력적인 사태라고 지적했다.

미국연방해사위원회(FMC)의 레베카 다이 해운담당 행정관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는 공적인 해결책이 아닌 시장원칙에 의거한 해결책을 통해 지금의 공급망 정체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커머스의 진격 및 항만의 미래'세션에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얀 호프만 무역물류대표는 " 현재의 물류 대란 및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 등은 디지털리제이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5G의 폭발적인 성장이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데이터의 쏠림(Silo) 문제는 선진국과 저개발국가의 차이를 초래하므로 전세계적으로 균형 있는 이용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LX판토스 김영훈 팀장은 "해상을 통한 해외직구 규모가 5년간 83배로 증가했다" 며 부산항의 해상특송 발전 방향에 관한 견해를 제시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견디고 일상 회복을 앞두고 열리는 BIPC 2021에서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만족하지 않고 10회째가 되는 내년에 더욱 나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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