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사업 박차... 美 법인 ‘슈퍼널’ 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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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11-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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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도심항공 모빌리티 법인명 확정

  • 2028년 완전 전동화 UAM 모델 출시 야심

  • AAM 생태계 확장 獨·美 등 파트너십 확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독립 법인의 이름을 ‘슈퍼널(Supernal)’로 9일 확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후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날 새로운 이름인 슈퍼널을 공개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028년 완전 전동화 UAM 선보일 예정
슈퍼널은 ‘최상의 품질의’, ‘천상의’라는 뜻으로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변화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슈퍼널은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다. 내년 캘리포니아에 연구개발(R&D)시설 개설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슈퍼널은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교통망에 AAM이 통합돼 원활한 고객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의 승차 공유 플랫폼과 같은 방식으로 손쉽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Regional Air Mobility) 기체도 선보일 예정이다.

슈퍼널은 2020년부터 AAM의 공공 참여 로드맵과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시, 도심 이동 연구소(Urban Movement Lab)와 파트너십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코번트리 지역에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사와 함께 UAM전용 공항을 건설하는 데도 참여하고 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UAM사업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수단을 통해 사회가 움직이고, 연결되고,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술, 제조 역량 등을 활용해 뛰어난 제품, 적절한 가격을 갖춰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AAM 파트너십 확대
현대차그룹은 UAM 사업의 핵심인 에어택시 조기 상용화 등을 위한 AAM 생태계 확장에도 힘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스카이로드(Skyroads), 원스카이(OneSky), 알티튜드 엔젤(Altitude Angel) 등 도심항공 관련 업체들을 AAM 컨소시엄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참여사인 스카이로드는 독일 기반의 항공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업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솔루션을 바탕으로 각종 인증을 위한 설계 보증을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원스카이는 항공 산업을 위한 영공 평가와 운영, 시뮬레이션에 특화한 업체다. 나사와 함께 수행한 도심항공 이동성 연구를 포함해 다수의 컨소시엄에서 솔루션 테스트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현재 양재동 본사와 남양연구소 등지에 흩어져 있는 국내 UAM사업부문을 용산구 원효로4가 현대차 사옥으로 통합이전해 기체 개발 및 사업 추진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UAM사업부문 독립법인 '슈퍼널' 로고.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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