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앞장’ LG전자, 협력사 50곳 ESG 경영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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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11-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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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7월부터 협력사 방문해 ESG 항목 점검 지원

LG전자가 최근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점검을 도우면서 지속가능한 상생에 나섰다.

LG전자는 협력사 50곳이 글로벌 안전 인증회사인 유엘(UL)과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ESG 경영관리의 적합성을 확인받고 개선하도록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책임감 있는 산업 연합(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이 인정한 곳이다.

책임감 있는 산업 연합은 170여 글로벌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한 비영리단체다. 이곳은 기업들이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고, 근로자의 존엄성을 보장하며 환경친화적이고 윤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전 인증회사들은 올해 7월부터 협력사를 방문해 책임감 있는 산업 연합의 행동규범을 기반으로 노동, 안전, 보건, 환경, 윤리 등 ESG 항목을 점검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협력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ESG 점검과 개선을 완료한 협력사에는 적합성 인증서를 발급했다.

LG전자와 유엘은 이날 협력사 50곳 가운데 하나인 ‘태화기업’을 찾아 적합성 인증서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태화기업은 경남 창원시에 있다.

한편 LG전자는 2010년 RBA에 가입했다. 이후 2011년부터 국내외 사업장뿐만 아니라 협력사도 책임감 있는 산업 연합의 행동규범에 따라 ESG 분야를 스스로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차 협력사 1416곳이 ESG 자가점검 대상이었다. 올해부터는 주요 2차 협력사까지 자가점검을 하고 있다.

자가점검 결과가 일정 점수보다 낮은 협력사는 LG전자가 직접 현장을 점검해 위험요소를 확인한다. 이후 개선 방안을 공유하는 등 컨설팅을 제공해 협력사가 목표 수준까지 나아가도록 돕고 있다.

이시용 LG전자 구매·공급망관리(SCM) 경영센터장 전무는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ESG를 점검하고 실천하는 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LG전자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LG전자가 안전 인증회사 유엘(UL)과 함께 협력사 50곳 가운데 하나인 ‘태화기업’을 찾아 적합성 인증서를 직접 전달하고, (왼쪽부터) 염희정 유엘 코리아 전무, 최원호 태화기업 회장, 유서희 LG전자 상생협력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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