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요소수 필요 물량 中과 긴밀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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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11-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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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 시흥의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요소(요소수 원료) 최대 생산국인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국가 등 추가 긴급 수입국가를 물색하는 등 공급 물량 해소를 위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외교부 당국자는 브리핑을 통해 중국과 1만8000톤의 요소 수입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고위급 채널을 모두 다 동원해서 중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외교부의 지원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 정부와의 협의다. 업계가 파악한 물량에 대해 통관이나 수출허가 절차에 있어 애로사항이 있다면 지원해 나가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국자는 "당장 필요한 차량용 요소수의 스펙을 확인해야 하는 작업이 있다"라며 "다른 나라와는 확정된 건 아니지만 공관, 코트라, 업계 등을 통해 소통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우리처럼 요소 수출 통제로 실질적으로 곤란을 겪는 나라는 아직 파악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호주로부터의 요소수 수입 물량을 전날 발표한 2만리터(2톤)에서 2만7000리터로 상향 조정했고 베트남에서 차량용 요소 200t을 도입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호주로부터 군 수송기편으로 2만리터(2톤) 규모 요소수를 수입해 오는 과정과 관련해서는 "군 수송기 활용을 위해서는 호주 정부뿐만 아니라 영공 통과가 필요한 일부 국가들하고도 사실상 협의를 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아주 긴급히 협의를 요청 했다"며 "이와 관련된 공간에서도 고위급을 통해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요소수 수입 협의와 관련해 "좀 더 구체적인 동향이 파악이 되는 대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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