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첫 전시를 연 아이들의 작품을 본 샘해밍턴의 마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호이 객원기자
입력 2021-11-08 13: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 만들어 온 작품을 어떻게 보관을 해야 될지 고민이 많아지곤 한다. 누군가는 사진으로 남기고 누군가는 오랫동안 보관하거나 할머니 할아버지댁에 보낼 때도 있다.
개그맨 샘 해밍턴은 미술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 만든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어줬다. 전시회 첫날 소식을 듣고 전시장에 갔는데, 샘 해밍턴이 있어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김호이 기자/ 아이들의 작품 앞에 서있는 샘해밍턴]


Q. 윌리엄 벤틀리의 그림으로 어쩌다가 전시회를 열게 됐나요?

A. 원래 아이들이 미술을 좋아해서 집에 미술작품도 많은데, 팬들한테 늘 감사한 마음이 있어서 뭔가를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전시를 기획했고, 내년 2022년에 애니메이션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그 전에 아이들의 작품도 보여주고 좋은 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Q. 아이들이 미술학원도 다니나요?

A. 네, 둘다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Q. 전시회를 여니까, 선생님들도 뿌듯해하셨을 것 같아요.

A. 엄청 뿌듯해 하시죠. 둘 다 열정적으로 하면서 작품을 만들어 놓으니까 너무 좋았거든요. 근데 솔직히 혼자서 보는 게 미안해서 전시회를 열게된 이유도 있어요.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Q. 아이들이 벽에 그림을 그리거나 한 적은 없나요?

A. 딱 한번 있어요. 그때 조금 뭐라고 했는데 솔직히 제가 다른 짓하다가 아이들이 그렇게 한 거니까, 크게 뭐라고 할 수 없어요. 제가 매의 눈으로 봤어야 그런 일이 없는건데 말이에요(하하). 아이들은 아이들이니까 실수도 하면서 배우는 거죠.

Q. 작품을 보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으면 하나요?

A. 느낌을 받았으면 하기 보다는 두 아이의 성향이 너무 다르거든요. 자기들 머릿속에 있는 걸 만든 거예요. 저도 뭔지 모르는 게 굉장히 많은데요. 예술은 사람이 보는 시선에 따라서 다 다르고 작가들의 스타일도 다 다르니까 예술작품으로서 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Q. 아이들은 아이들다워야 된다는 거네요.

A. 그건 확실한 것 같아요. 육아에 정답은 없지만 아이답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Q. 아이답다는 건 뭘까요?

A. 그건 아이들한테 물어봐야 될 것 같아요. 저도 그걸 잘 모르겠는데요. 아이들은 스트레스도 없고 슬프지 않는 것만으로도 아이들다운 것 같아요.

Q. 윌리엄, 벤틀리는 뭘 할 때 가장 행복해 하나요?

A. 요즘은 수영할 때 제일 행복해해요. 근데 무엇보다도 아이들 하고 같이 시간 보낼 때 제일 좋아요. 밥 먹거나 잘 때라도 옆에 있는 게 너무 좋아요.

 

[사진= 김호이 기자]


Q. 아이들이 진로를 예체능 쪽으로 갔으면 하시나요?

A. 아이들이 하고 싶은 걸 했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예체능 쪽으로 굉장히 많이 움직이고 있어요. 운동이든, 미술이든, 음악이든.

Q.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하고 싶은 건 언제나 할 수 있다고 항상 얘기해요. 근데 무엇보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스트레스 받고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는 건 아닌 것 같으니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Q.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사랑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부모로서 제 자식을 너무 사랑하지만 많은 분들이 저희 아이들을 사랑해주시면 너무 뿌듯해요.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아요.

 

[사진= 김호이 기자/ 팬들의 편지를 읽고 있는 샘해밍턴]


Q. 마지막으로 같은 부모로서 많은 부모님들께 한 말씀해주세요.

A. 무엇보다 아이들한테 다양한 기회를 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미술학원 보냈는데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한테 물어봐야죠. 뭐하고 싶은지, 어떤 걸 해보고 싶은지. 윌리엄 벤틀리는 미술을 하고 싶다고 굉장히 많이 얘기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지원을 해주는 거예요. 만약 하기 싫다고 하면 억지로 하게 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사진= 김호이 기자/ 샘해밍턴과]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