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만든 XM3, 수출 5만대 돌파…"엄격한 품질 관리, 유럽서 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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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11-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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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차, 수출 누적 선적 대수 총 5만1749대

  • 하이브리드(HEV) 모델 중 9월 친환경차 수출 부문 1위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수출 5만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차는 3일 기준 XM3 누적 선적 대수가 5만1749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XM3는 지난해 7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뒤 12월부터는 유럽 판매 물량 선적을 시작했다.

올해 3월 유럽 4개국에서 사전 출시 후 6월부터는 판매 지역을 28개 국가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유럽 시장 판매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포함한 올해 해외 시장 수출 대수는 총 5만840대다.

유럽 주요 국가 별 누적 판매 대수는 프랑스가 1만9737대로 가장 많다. 스페인 6245대, 독일 5785대, 이탈리아 4275대, 폴란드 4268대, 영국 1884대, 벨기에 1253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르노삼성차 측은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XM3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함께 르노그룹의 친환경 미래전략을 보여줄 새로운 하이브리드(HEV) 엔진 모델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했다.

XM3의 성공을 위해 르노그룹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그룹 내 공급망을 활용해 XM3 수출 물량에 부품이 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달에는 친환경차 수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변함 없이 이어온 르노삼성자동차만의 엄격한 품질 관리가 유럽 시장에서 XM3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게 된 이유일 것"이라며 "XM3가 부산 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수출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르노삼성차 모든 임직원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RTK)가 개발을 주도한 XM3는 정통 SUV의와 세단의 편안함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콘셉트 아래 탄생했다. 국내 KNCAP 1등급 및 유로 NCAP(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안전성 또한 입증받았다.
 

프랑스 항에서 양하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소형 SUV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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