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유럽 스마트폰 1위 탈환...샤오미는 2위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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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1-11-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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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유럽 시장에 스마트폰 1590만대 출하...3명 중 1명은 삼성폰 택해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샤오미를 제치고 3분기 유럽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떨어졌던 점유율을 공급망을 재정비함으로써 되찾은 효과다.

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유럽 시장에 159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점유율 32.1%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출하량이 19%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샤오미를 제치고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베트남 공장 운영을 정상화함으로써 유럽 시장에 중저가 단말기 공급을 정상화한 것에 따른 효과다.

전분기 점유율 1위(25%)를 기록했던 샤오미는 2위로 떨어졌다. 3분기 10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0.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샤오미의 출하량도 전년과 비교해 5.8% 줄었다.

3위는 91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한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도 반도체 공급 부족이라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년보다 출하량이 6.7% 줄었다. 애플은 신작인 아이폰13 시리즈보다 가격을 인하한 아이폰12 시리즈 위주로 점유율을 확대했다.

중국 제조사인 오포는 3분기 유럽 시장에 3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3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495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6090만대를 출하한 지난해와 비교해 19% 급감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는 점차 풀리고 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이라는 새로운 문제가 유럽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SA는 분석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는 2022년 중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3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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