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2주년 삼성전자, 수원서 사장단 중심 '조용한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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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10-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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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은 불참…김기남 부회장 등 경영진 참석

삼성전자가 오는 1일 52번째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고, 사장단 중심 조용한 창립기념식이 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창립 52주년을 맞아 오는 1일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로 출발했지만,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김기남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사장단을 중심으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예년처럼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의 메시지도 따로 내지 않을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앞서 창립 50주년이었던 2019년 창립기념식 당시 "앞으로 50년도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자"며 이례적으로 영상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를 제외하고 임직원을 중심으로 창립기념일을 기념하도록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김기남 부회장이 창립기념사를 통해 임직원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 달 19일에는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4주기가 돌아온다.

올해 추도식은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추도식에는 그간 삼성 계열사 사장단도 참여해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추도식에서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언급했다.

한솔과 CJ 등 이른바 범삼성 계열 그룹 총수 일가도 예년처럼 시간을 달리해 선영을 찾아 참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창립 51주년 기념식.[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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