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석탄 가격 상한 설정에 관련株 급락... 상하이증시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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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10-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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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1.03%↓ 창업판 0.92%↓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중국 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89포인트(1.23%) 하락한 3518.42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48.69포인트(1.03%) 하락한 1만4244.82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30.6포인트(0.92%) 내린 3278.3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44포인트(0.4%) 내린 1356.3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5029억 위안, 6047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가전(2.02%), 식품(0.78%), 호텔관광(0.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탄(-6.55%), 석유(-5.85%), 비철금속(-4.89%), 농약·화학비료(-4.39%), 환경보호(-4.27%), 조선(-3.79%), 항공기제조(-3.13%), 화공(-3.03%), 방직기계(-2.48%), 철강(-2.33%), 기계(-2.19%), 제지(-2.13%), 자동차(-1.98%), 방직(-1.61%), 시멘트(-1.56%), 전자기기(-1.49%), 가구(-1.44%), 전자IT(-1.41%), 교통운수(-1.4%), 건설자재(-1.37%), 부동산(-1.19%), 전력(-0.82%) 등이다.

중국이 화력 발전용 석탄 가격에 상한선을 설정하기로 하면서 석탄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발전용으로 널리 쓰이는 ‘5500-NAR’급 석탄 가격을 t당 440위안(약 8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석탄 광산에서 화력발전소로 공급할 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발개위는 이런 가격을 목표치로 검토하고 있으며, 석탄 가격의 ‘절대 상한선’도 t당 528위안(약 9만7천원)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석탄 가격 상한선은 내년 5월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중국 내각인 국무원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석탄 업계에는 석탄 가격 급락 우려가 커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나흘 연속 시중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증시 상승을 이끌어내진 못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공개 시장 운영을 통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가동해 2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 도래하는 역레포 물량 1000억 위안 어치를 감안하면 인민은행이 1000억 위안 유동성을 순공급한 셈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시중에 900억 위안씩 모두 27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고, 25일부터 27일까지는  1900억 위안씩 모두 57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7거래일간 풀린 유동성이 총 9400억 위안에 달하는 셈이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957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5% 하락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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