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한국기업 전용 물류센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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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10-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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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부산항만공사, 29일 개장 후 시범 운영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생기는 국내물류센터[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국내 기업들을 위한 해외 공동물류센터가 유럽 최대 항만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생긴다.

28일 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창고면적 3만㎡(부지면적 5만㎡) 규모이며 이 중 1만5000㎡ 정도가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 우선 배정된다.

또 정보통신(IT) 기반의 화물추적 및 재고관리 시스템이 구축되고, 재포장·라벨, 육로 및 수로 운송 연계, 사무공간 대여 등의 물류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된다.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29일(현지시간) 열리는 개장식 이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11번째로 물동량이 많은 항만이다. 유럽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2018년경 물류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그간 물류 시설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임대료 상승 등 부작용도 발생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국내 항만공사 최초로 네덜란드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로테르담 항만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진 마스블락테 지역에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공동물류센터에도 지정될 계획이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유럽 최대 항만인 로테르담에 마련한 물류센터가 우리나라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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