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주가 12%↑...기적의 항암제 효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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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10-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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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연제약 주가가 상승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기준 이연제약은 전일 대비 12.96%(7000원) 상승한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연제약 시가총액은 1조1051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231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이연제약 주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김찬혁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면역관문 신호를 극복하는 차세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CAR-T) 세포'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AR-T 세포 치료제는 우리 몸에서 항암 및 항바이러스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인 T 세포에 CAR 유전자를 도입해 항암 기능을 증가시킨 유전자 세포 치료제로서, 기존의 모든 항암 치료에 불응한 말기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80% 이상의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며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고 있는 항암 치료제다.

김 교수 연구팀은 CAR-T 세포 치료제 제작에 사용되는 렌티바이러스 벡터를 2종류의 짧은 헤어핀 RNA(shRNA)가 CAR 유전자와 함께 발현하도록 개량했다. 이들 shRNA를 통해 T 세포의 기능 저하를 유도하는 2종의 면역관문 수용체인 'PD-1'과 'TIGIT'의 발현을 동시에 억제했을 때, 생쥐를 이용한 백혈병과 림프종 모델에서 CAR-T 세포의 향상된 항암 기능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김 교수가 공동 창업한 CAR-T 세포 치료제 전문 개발 벤처 큐로셀에 기술이전돼 올해 3월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기존 항암 치료 후 재발 및 불응하는 미만성 거대 B 세포 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1b/2a 단계 임상 시험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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