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오늘 문재인 대통령 만난다…대권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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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10-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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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회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다. 이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이다.

정치권은 이 후보가 지난 24일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난 뒤 문 대통령과도 회동해 경선 후유증을 떨쳐내고 원팀 기조를 보이기 위함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청와대 측은 선거와 관련되지 않은 내용으로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선거와 관련되지 않고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사안으로 대화를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섣불리 선거 관련 발언을 할 경우 정치 중립 위반 논란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청와대는 당초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을 27일로 계획했으나, 이날 오후부터 진행되는 화상 아세안정상회의 등 문 대통령의 외교 일정을 고려해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가 만나는 것 자체가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심각했던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지지층의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기 위한 시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도 만나 원팀 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후보 측은 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박용진 의원, 김두관 의원과의 회동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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