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다 자회사 매각 무산...디폴트 위기 커져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10거래일 만에 거래를 재개한 중국 부동산재벌 헝다그룹(​中國恒大,3333.HK)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헝다의 자회사 매각이 무산돼 헝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다.

21일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현지시간) 헝다그룹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 이상 미끄러지고 있다. 헝다자동차(恒大汽車, 00708.HK)와 헝다물업(恒大物業, 06666.HK) 주가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2%, 3% 이상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헝다그룹과 헝다물업의 주가는 지난 4일부터 거래가 중단됐었다. 부동산 대기업인 허성촹잔(合生創展)이 헝다그룹 산하 부동산 서비스 부문을 맡고 있는 헝다물업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인수합병(M&A) 관련 거래소 규정에 따라 거래가 정지된 것. 하지만 허성촹잔이 헝다물업 주권 인수의 선결요건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자산 매각으로 유동성 위기를 막으려는 헝다의 계획은 물거품이 돼버렸다.

헝다는 지난 19일 국내에서 발행된 위안화 채권 이자는 상환했다. 하지만 당장 오는 23일이면 헝다가 지난달 내지 못한 달러 채권 이자지급 유예기간이 끝난다. 이날도 헝다가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면 헝다는 공식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수 있어 이번 주말이 헝다 사태의 향배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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