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176.5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의 혼재된 발언 속 뉴욕증시 강세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정책금리 인상 기대에 강세를 보인 파운드화 흐름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은 혼재 양상을 띠고 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노동력 부족이 코로나19 보다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경제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쉘 보우만 이사도 "노동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경제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11월에 테이퍼링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1.64%대를 찍은 미 10년물 국채금리와 2.10% 수준의 30년물 국채금리는 달러 강세로의 변곡점이 될 것이며,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발언한 전일 월러 이사의 발언은 또한 강달러 전환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세는 아직 유효하며, 매도 유보하고 있는 네고물 량이 한꺼번에 출회할 가능성은 환율 상단을 무겁게 하는 재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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