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주거·생활고에 퇴직연금 중도인출 7만명 넘어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봄 기자
입력 2021-10-12 07: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후자금줄인 퇴직연금을 중도인출한 직장인이 지난해 7만명을 넘어섰다. 중도인출 규모는 2조6000억원에 이른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퇴직연금 중도인출자는 지난해 7만1931명을 기록해 2016년(4만91명)보다 1.8배 늘었다. 같은 기간 중도인출액은 1조2317억원에서 2조6341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중도인출 사유로는 주택구매(62.3%)가 가장 많았다. 집값이 급등하면서 부동산이 곧 노후대비라는 인식에 퇴직연금까지 끌어와 주택을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장기요양, 파산선고, 회생절차 개시 등 생활고로 인한 중도인출이 36.3%로 뒤를 이었으며 기타 이유는 1.3%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4050세대의 퇴직연금 중도인출액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050세대가 생활고를 이유로 중도인출한 퇴직금은 지난해 6703억원으로 2016년(3729억원)보다 79.8%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