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유동규, 가까이 있던 게 측근 아니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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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0-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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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변명 늘어갈수록 궤변도 쏟아져…국민 우습게 보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4일 경북 의성군에 위치한 군위·의성·청송·영덕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지역당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 “가까이 있던 게 분명한 사람이 측근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설계자 이 지사의 변명이 늘어갈수록 궤변도 쏟아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전날 유튜브 ‘열린민주당TV’에 출연, 의혹의 중심에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측근이냐 아니냐를 떠나 저와 가까이 있었던 게 분명한 이 친구”라고 했다.

유 후보는 “국민을 대체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런 말장난을 하나”라며 “어떻게든 유동규와의 관련성을 지우려는 처절한 몸부림이 눈물겨울 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뻔뻔한 거짓말로 오늘만 버텨보자는 생각을 포기하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유 후보는 아울러 “도둑들로부터 빼앗아 오는 설계를 했다”는 이 지사에 대해 “황당무계한 발언”이라며 “애초부터 도둑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고 설계를 했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도둑을 들어오도록 문 빗장을 열어두고는 장물을 일부 뺏었다고 자랑하면 그게 공범이 아니고 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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