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근 영잘국 대표 “입시컨설팅으로 자기 자신 발견하게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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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10-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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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 운영 경험 살려 도서추천 브랜드 ‘북테온’ 론칭

  • 진로탐색검사로 입시 연관 우수 도서 추천

전대근 영잘국 대표.[사진=영잘국]


“10년간 입시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드라마 ‘스카이캐슬’ 같은 짜인 틀 안에서 수동적으로 만들어지는 학생이 아닌,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변의 신뢰를 받고 ‘자신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 나 자신을 발견하면 스스로를 존중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입시컨설팅 전문가인 전대근 주식회사 영잘국 대표는 최근 도서 추천 서비스 ‘북테온’을 론칭하고 스타트업 대표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북테온은 진로탐색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인지하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시에 도움이 되는 도서를 추천해주는 플랫폼이다. 연간 100여명의 학생들을 컨설팅해 온 경험을 데이터로 축적했고,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해나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기 부여까지 끌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올해는 부산시 중구청의 지원을 받아 혜광고등학교 3학년 160명을 대상으로 북테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능 준비로 정신없는 시기지만, 자체 조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90%로 나왔다. 향후에는 고교학점제도에 맞춰 다양한 교육기관에 프로그램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그동안 쌓아 온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해 진로검사를 진행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책을 추천해 학생들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동기 부여까지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한다. 이런 학생들은 대학 진학 결과도 우수하다는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니어 모델과 협업··· 자기 경험을 에세이로

북테온은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자기 자신과 연인, 가족을 생각하면서 자신을 발견할 기회가 필요하다. 60대 이후에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시니어 세대도 북테온의 고객이 될 수 있다.

실제로 6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제이엑터스’ 소속 시니어 모델들과 협업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그들의 경험을 듣고, 담당 작가들이 에세이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에 가면 내 이야기가 영화가 된다’라는 문구를 중심으로 보수동 책방골목에 체험관을 만들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전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북테온을 체험한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영상을 만들거나 영화, 웹툰, 연극, 인문코칭강의 등 다양한 형태로 시나리오를 확장시킬 수 있는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기관과 북테온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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