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5대 그룹 만나 "이달 내로 온실가스감축 목표 결정"…고용 확대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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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10-0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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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내로 최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결정한다. NDC 확정에 따른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로드맵도 마련할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LG, 롯데지주 등 5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제계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기업인·경제단체장과 분기별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탄소중립 현안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탄소중립은 기업과 정부가 어렵지만 함께 가야 할 길"이라며 "10월 중으로 국가온실감축목표(NDC) 상향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이 이뤄진다. 내달 초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NDC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탄소중립 실현 방향을 담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10월 말에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시나리오엔 2030 NDC도 담긴다.

홍 부총리는 "우리 여건과 탄소중립기본법 취지 등을 감안해 달성 가능한 최대 NDC를 검토해 확정하겠다"며 "NDC 확정 시 기업부담 경감을 위해 부문별로 로드맵을 만들어 경제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기업이 보유한 배터리·수소 등 우수한 저탄소 기술, 디지털 기술 등은 저탄소 경제 시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에 선제적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10월 중에 백신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한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방역과 경제가 조화되는 정책을 운용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이 투자를 집행하고 고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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