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9월 PMI 부진에 하루 만에 반락… VN지수, 1334.89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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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10-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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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53%↓ · HNX지수 0.24%↓

1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 여파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7.17포인트(0.53%) 하락한 1334.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339.68로 개장한 이후 장 내내 1332.97~1344.06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하락세의 원인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제조업계의 체감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이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날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IHS Markit)에 따르면 베트남 9월 PMI는 40.2로 집계됐다. 6월 44.1, 7월 45.1, 8월 40.2에 이어 넉달 연속 50 이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40.2에서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해 4월 3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어가며 베트남의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3조3030억동(약 1조2164억166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흘 연속 순매도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125개 종목은 올랐고 224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도 규모는 537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비엣콤뱅크(VCB), 빈홈(VHM), 빈그룹(VIC) 등이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째 순매수세를 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1억2300만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유틸리티(4.31%) △광산업(1.78%) △전기제품(1.47%) △플라스틱·화학물제조(1.43%) 등을 비롯한 10개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15개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증권(-2.54%) △기타금융활동(-1.93%)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페트로베트남가스(6.7%), 화팟그룹(0.95%), 비나밀크(0.22%) 등 3개 종목만 상승세를 보였고, 나머지 7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이 중에서도 VP뱅크(-3.03%)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84포인트(0.24%) 내린 356.49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58포인트(0.60%) 하락한 95.98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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