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생산 모더나 백신, 이르면 10월 중 국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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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1-09-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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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이 2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모더나사(社)의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 이르면 10월 중으로 국내에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29일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국회 복지위 위원, 코로나 백신 TF 위원들과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공장을 방문해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점검·현안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나온 내용이다.

강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언급한 모더나 백신 100만도스 국내 공급 시점과 범위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눴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모더나 백신(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분) 제조판매 품목허가가 신속하게 마무리되고, 정부와 모더나 간 백신 국내 도입 협의가 원활히 진행된다면 10월 중에도 모더나 백신의 국내 도입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되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해외 3개 제조소 생산 물량으로, 지난 5월 식약처로부터 수입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별도 제조소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더나 백신은 품목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다만 기허가된 백신인 만큼 허가가 신속하게 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강 의원은 “국민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의 국내도입으로 앞으로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정부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민들의 바람에 적극 부응해 서둘러 국내 생산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모더나 백신은 허가 신청된 바 없다"며 "따라서 허가 시기를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향후 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안전성·유효성을 철저히 검토하면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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