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어부 확 줄었다"...농림어가 인구 5년 전보다 9.3% 감소

조아라 기자입력 : 2021-09-28 12:00
농림어가 고령인구 비중 41.7%

지난 2일 오전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에서 농민들이 무를 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농어촌이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5년 전과 비교해 농림어가 인구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0농림어업총조사 결과(확정)'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농림어가 가구 수는 118만5000가구로 2015년보다 4.2% 줄었다. 농림어가 인구(265만1000명) 역시 5년 전보다 9.3% 감소했다.

고령인구 비중도 늘었다. 농림어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41.7%로 2015년(37.8%)보다 3.9%포인트 늘어났다.  농림어가 경영주의 평균연령은 5년 전(64.8세)보다 많은 65.8세로 나타났다. 농림어가 경영주 가운데 여성 비중은 2015년(17.5%) 대비 2.5%포인트 증가한 20.0%로 나타났다.

농림어가 평균 가구원 수는 2.2명으로 2015년(2.4명)에 비해 0.2명 감소했다. 전체 농림어가의 주된 가구 유형은 2인 가구로 54.1%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농가는 2015년(108만9000 가구) 대비 4.9% 감소한 103만5000가구다. 시·도별 농가 규모를 살펴보면 경북이 16만6000가구(1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13만7000가구(13.2%), 충남 12만2000가구(11.8%) 순이다. 농가 감소율이 높은 지역은 충북(-11.0%), 경북(-10.2%), 제주(-9.3%) 순이다.

전체 농가의 59.8%(61만9000가구)는 농사를 전업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41만6천가구(40.2%)는 농사일을 본업과 겸하고 있었다.

농가들은 주로 논벼, 과수, 채소·산나물, 식량작물(서류, 두류, 잡곡 등 일반 밭작물)을 재배하고 있었다. 논벼, 채소·산나물, 축산을 재배하는 농가 수는 2015년 대비 각각 2.1%포인트, 1.9%포인트, 0.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량작물과 과수는 각각 0.8%포인트, 0.5%포인트 증가했다.

어가는 2015년(5만5000가구) 대비 21.3% 감소한 4만3000가구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해 모든 시·도, 동 지역, 읍면 지역에서 어가 규모는 감소한 영향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1만5600가구), 경남(7300가구), 충남(6500가구) 순으로 어가 규모가 높게 나타났다. 다만 울산(-30.4%), 인천(-27.5%), 제주(-27.1%)는 감소율이 높았다.

전체 어가 가운데 어업을 전업으로 하는 어가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체 어가의 37.1%(1만6000가구)는 어업을 전업으로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62.9%(2만7000가구)는 겸업어가다.

임가(임산물 재배 농가 포함)는 2015년 대비 14.3% 증가한 10만3000가구로 나타났다. 시·도별 임가 규모를 보면 경북(2만300가구), 경남(1만4700가구), 전남(1만42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임가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경기(53.4%), 충북(17.9%), 충남(17.4%) 순이다.

전체 임가 중 재배임업만 경영하는 가구의 비율은 76.6%다. 비재배임업과 동시에 재배임업을 경영하는 가구 비율은 6.7%다. 비재배임업의 주된 경영형태는 채취업 41.9%, 육림업 31.8%, 벌목․양묘업 26.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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