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 '블랙 위도우' '분노의 질주9' 넘다…북미 최고 흥행작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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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9-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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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북미 흥행 수익 중 최고 흥행작으로 떠올라.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마블스튜디오의 새 영웅 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이 올해 북미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중 최고 흥행작이자 4주 연속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이끌고 있어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월 26일(현지 시각)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은 4주 연속 북미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했다. 북미 흥행 수익 1억 9645만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흥행작인 '블랙 위도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콰이어트 플레이스2' 등을 넘어섰다.

국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 지난 1일 개봉해 27일 연속 흥행 수익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여전히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누적  흥행수익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 역시 눈 여겨 볼만 하다.

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은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 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영웅 '샹치'(시무 리우 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리고 있다.

앞서 '샹치'는 1973년 마블 코믹스 '스페셜 마블 에디션#15'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 뛰어난 신체 능력으로 영국 정보국 MI6의 비밀 요원으로 활동했으며 스파이더맨에게 무술을 가르치거나 어벤져스에 합류하기도 하는 등 활약을 펼치는 인물. 지금까지 마블 영웅들과 다른 새로운 액션을 선보였다.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는 페이즈4를 연 '샹치'에 관해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은 지금껏 마블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액션을 선사한다"라며 이번 작품에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낸바. 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은 좋은 흥행 성적으로 증명됐다.

넷플릭스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배우 시무 리우가 '샹치' 역을 맡고, '화양연화 '중경삼림' 등 명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양조이가 '웬우' 역을 맡았다. '샹치'의 친구 '케이티'아 동생 '샤링' 역은 아콰피나와 장멍이 연기한다. 해당 작품을 시작으로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등 마블 페이즈4를 여는 신작들이 차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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