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정확한 팩트체크] 곽상도, 아들 50억원 퇴직금 여부 몰랐다?

황재희 기자입력 : 2021-09-27 18:51
"언론보도 통해 알아"

화천대유 직원이었던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사진=연합뉴스]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을 두고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곽 의원은 줄곧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일한 직원 중 한명에 불과하며, 자신은 화천대유와 연관이 전혀 없고 아는 바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①아들의 퇴직금 50억원, 곽 의원은 알고 있었나?

곽 의원은 아들 곽병채씨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밝혔다. 화천대유 의혹이 불거지기 전까지는 몰랐다는 입장이다. 

곽 의원은 지난 26일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대장동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가, 그런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한 사람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 아니냐”며 “아들이 (퇴직금으로)50억원을 받은 것도 이번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뒤에야 알았다”고 했다.

곽병채씨는 이날 곽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는 이 사실(퇴직금)을 최근에야 아셨다”며 “어머니께서 암이 전이돼 금년 2월부터 입원하셨고 급기야 5월 20일 별세하셔서 말씀드릴 사정이 되지 않다가 대장동개발 사업으로 화천대유가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보셔서 급여랑 성과급 등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곽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잘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이를 몰랐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②곽 의원, 아들에게 화천대유 입사 권유했나?

곽 의원이 아들 곽병채씨에게 화천대유 입사를 권유한 것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곽병채씨는 페이스북에서 “저는 2015년 2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디자인예술학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했고 스포츠 분야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다 졸업 직후 한양대학교 글로벌스포츠산업학과(디자인 분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아버지께서 ‘김ㅇㅇ가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는데 사람을 구한다고 하니 생각이 있으면 한번 알아보라’ 고 하셨다”고 인정했다.

그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어떤 회사인지’, ‘뭘 하는 회사인지’ 등의 기본적인 정보들을 검색 해봤다”며 “부동산 개발사업은 대박이 날 수도, 쪽박을 찰 수도 있지만 이미 (화천대유가)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는 상태라 '이 사업은 대박이 날 수도 있겠다. 한 번 베팅해볼 만하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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